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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 저자홉스
  • 번역/엮음하승우
  • 출판사풀빛
  • 페이지204쪽
  • 도서 단계C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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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략소개
     

    <리바이어던>은 홉스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모든 인식론, 사회론, 과학 이론이 집약적으로 담긴 1651년 저작이다. 정식 제목은 『리바이어던 혹은 교회적 및 정치적 국가의 소재형체 및 권력』이다. 이 책은 담고 있는 내용의 깊이와 폭이 거대할 뿐만 아니라, 철학이 인류에게 남긴 불후의 걸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홉스는 대작에서 자연·인간·정치·종교에 대한 포괄적인 이론을 개진함으로써 이 철학서에 근대인을 위한 바이블로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제목인 ‘리바이어던’은 구약성서 욥기 41장에 나오는 바다의 괴물 이름을 뜻한다. 인간의 힘을 넘는 매우 강한 동물이라는 의미로 홉스는 국가라는 거대한 창조물을 이 동물에 비유하였다. 성립 과정에 대하여 여러 가지의 억측이 있으나 사실 홉스는 영국에 그때까지 주권의 소재가 명확치 않았던 사실이 내란 혁명의 최대 원인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는 인간 분석을 통해 주권의 필요성을 논하고, 절대주권을 확립함으로써 인민의 안전과 평화를 달성할 것을 원하여 이 책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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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회는, 누가, 언제, 어떻게, 왜, 무엇을 위하여 만든 것일까? 우주를 창조하고 주재하는 초자연적 절대자는 무엇으로 세상을 다스리는가? 인간이 역사적으로 펼쳐 온 철학적 사유의 상당부분은 이러한 문제와 직결된다. 그러기에 인간은 절대적 존재인 신에 대해 경건한 동시에 신을 연구 대상으로삼기도 한다.

    또한 자연과 인간을 파악하여 개인과 사회를 성숙시키려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평화를 어떤 차원에서 달성하는가이다. 특히 공공의 복지가 실현될 때, 그것은 훌륭한 공동체로 인식된다.

    서구 사회에서 근대가 무르익던 17세기, ‘공공의 복지’를 위한 정치 공동체를 꿈꾼 선구자가 있었다. 인간을 자연의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본 그는, 다름 아닌 영국의 철학자 홉스였다. 홉스는 세계를 창조하여 다스리는 기예(Art)에 의해 리바이어던이 창조된다고 한다. 그것을 서술하기 위해 쓴 저작이 바로 <리바이어던>이다.

    리바이어던, 다시 말하면, 정치 공동체로서의 국가는 자연인으로서의 인간에 대비하면, 자연인을 보호하고 방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인공 인간이다. 때문에 자연인보다 몸집이 크고 힘이 훨씬 세다. 홉스의 구상은 공동체 사회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이다. 전쟁과 갈등의 사회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홉스는 인간이 공동체의 주권자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를 ‘자연 상태’라고 불렀다. 자연 상태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이른바 전쟁 상태이다. 그런 상황에서 인간의 삶은 고독하고 가련하며 심술궂고 야만스러우며 오래가지 못한다. 홉스는 이러한 갈등을 일으키는 자연 상태의 요소를 세 가지로 지적한다.

    첫째는 좋은 토지처럼 인간에게 가치가 있는 재화의 희소성이고, 둘째는 명예를 향한 인간의 열정이며, 셋째는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이나 자신에 대하여 신뢰하지 못하는 자신 없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기는 갈등과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홉스가 선택한 대안은 평화이다. 평화는 공동체를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의 계약에 의해 달성될 수 있다. 그것은 흔히 ‘사회 계약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홉스가 현재의 민주적인 권위를 존중하며 그런 절차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 그가 추구한 평화와 사회 계약이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절대적 권위와 권력이 지배하는 가운데서도 민주적 요소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사회는 갈등과 긴장이 교차한다.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영구적인 평화는 허상인지도 모른다. 민주주의 시대인 현재에도 끊임없는 대립과 분쟁, 전쟁과 같은 자연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홉스가 고민한 코먼웰스, 계약을 통해 공동체의 평화를 달성하려는 의지는 매우 시사적이다.

    - 신창호 (고려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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