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단편집이다. 톨스토이의 단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사람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두 노인」등 총 여덟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에서 사랑과 종교, 윤리, 사회 제도 등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전달한다.
선과 악이 어떻게 존재하고, 물질을 향한 탐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며, 인간 내면의 본모습은 어떠한지 등의 물음을 던지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인...
이효석의 단편 소설 아홉 편과 수필 아홉 편을 함께 묶었다.
<메밀꽃 필 무렵>과 <돈(豚)>, <수탉> 등과 같은 9편의 소설, <낙엽을 태우면서>, <동해의 여인> 등과 같은 수필 9편을 엮었다.
1936년에 발표된 <메밀꽃 필 무렵>은 작가의 고향 부근인 봉평·대화 등 강원도 산간마을 장터를 배경으로, 장돌뱅이인 허생원 애틋한 인연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허생원은 하룻밤 정을 나누고 헤어진 처녀를 잊지 못해 봉평장을 거르지 않고 찾는...
동백꽃', '봄봄', '금 따는 콩밭' 등으로 잘 알려진 김유정은 스물아홉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불과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으며, 1930년대 가난한 우리 농촌의 현실을 때로는 해학적으로, 때로는 현실적으로 형상화 해낸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그의 작품은 농촌을 무대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금 따는 콩밭>은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겉으로 잘 드러내진 않지만, 보다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 세살 짜리 농촌 소년 훈필이가 다양한 사건 속에서 펼치는 열정과 영혼의 방황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성장소설이다.
작가의 고향인 진도를 배경으로 주인공 소년이 사춘기 시절에 겪는 농촌이나 학교에서의 현실적 체험, 사랑과 추억, 낯선 세계를 향해 떠나는 가출, 희망, 성공을 향한 풋풋한 열정 등을 흥미 있게 써내려간 소설이다. 인생의 비밀을 엿보고 싶어하며, 인간으로서 경...
조선 초 천재 문인이자 사상가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로 참담한 현실의 무게를 초월적 경험으로 극복하는 다섯 편의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시습은 <금오신화>에서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아내고 있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은 각각의 개성 넘치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면서도 소외된 지식인의 복합적인 정조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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