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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저자신영복
  • 출판사돌베개
  • 페이지400쪽
  • 도서 단계C단계
워크북 상세보기
  • 간략소개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책이다. 저자의 출소 이후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이 실려 있다.

    기존 책에는 없는 1969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 대전 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어 저자 20대의 사색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다. 가족, 사랑, 사상, 추억, 계절 등 주제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이 담겨 있어 저자의 20년 20일 동안 옥중생활과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들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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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출제 현황】
      • 2000학년도 경북대 논술 지문
  • 추천의 글
     

    인간에게 자유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그러기에 감옥이라는 공간은 인간에게는 자괴감과 절망감을 극대화하는 공간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그것이 자신의 양심과 영혼을 지키기 위한 자기와의 고독한 싸움의 공간이라면 그 고통은 배가될 것이다.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그러한 혹독한 공간에서 피워낸 인동초(忍冬草)와도 같은 글이다.

    차가운 벽으로 삶과 단절된 공간에서 오히려 누구보다 짙은 삶의 향기를 풍기는 이야기. 사람들의 관계마저 끊어 놓은 철창 안에서 진정한 인간의 관계를 꿈꾸는 이야기. 그것이 신영복 선생의 글에서 참다운 사람의 향기를 느끼는 이유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선생이 차가운 감옥에서 보낸 기간만 20여 년이다. 선생은 혈기왕성한 젊음을 고스란히 감옥에서 떠나보냈다.

    원망과 울분으로 가득할 만도 하련만 선생의 글은 오히려 성찰과 사색으로 가득하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글도 아니고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하는 글도 아니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차가운 감옥에서 얻은 사색과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을 나누고자 했던 소박한 소통의 열망을 담은 서신들이 하나둘 모여 사람 냄새로 가득한 책이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어떤 심오한 진리나 확고한 사상과 신념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선생의 서신들은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투명한 창(窓)이다. 그 창에는 감옥 안의 사람과 감옥 밖의 사람들 사이에 구분이 없다. 안팎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우고 깨달은 것들의 소박한 기록일 뿐이다.

    하지만 그러한 서신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울림들은 점점 크고 깊어진다. 그리고 서신들 곳곳에 배어 있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소통에 대한 열망들은 읽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감옥 같은 현실 속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에서 만나게 될 것은 ‘사람’이다.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사람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삶에 대한 사색의 끈을 놓지 않았던 ‘사람’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도 선생의 삶에서 묻어나는 사람의 냄새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사람 냄새로 흠뻑 물들어 가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임영규 (전국 독서 새물결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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