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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도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12월을 시작하는 첫날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는데요.
날씨까지 추워 더욱 웅크리게 하는 날씨였어요.
하지만 이런 날씨일수록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겠지요?
12월을 시작하는 첫 주! 금주의 도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시작합니다~
■ 도서 소개
인간과 인생에 대한 통찰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작품으로, 이책에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에도 <사람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 <두노인> 등 총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톨스토이는 작품들을 통해 사랑, 종교, 윤리, 사회 제도 등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이야기한다. 선과 악이 어떻게 존재하고, 물질에 대한 탐욕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오며, 인간 내면의 모습은 어떠한지 등의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들려주고 있다. 톨스토이가 당시의 소외된 민중들을 일깨우기 위해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쓴 단편들은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들과도 연결되어 있어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전해 준다.
이 책에는
가난한 구두 수선공 세묜은 외상값을 받으러 나갔다가 돈은 받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그 남자는 날개 잃은 천사 미하일이다. 세묜의 아내 마트료나는 이방인을 데리고 온 남편에게 화를 내지만 곧 마음을 바꿔 저녁을 대접하고, 미하일 역시 따뜻한 접대에 세묜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미하일이 세묜에게 구두 수선 일을 배우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한 부자 손님이 찾아와 비싼 가죽을 건네며 장화를 주문했는데, 만약 장화를 잘못 만들면 감옥에 보내겠노라 으름장을 놓는다. 부자에게 죽음이 임박했음을 예견한 미하일은 그저 웃으면서 부자가 준 가죽으로 장화 대신 슬리퍼를 만든다. 얼마 후, 부자의 하인들이 돌아와 부자의 부음을 알리며 슬리퍼를 주문한다. 세묜 가족과 생활한지 5년이 지난 날에는 어떤 부인이 쌍둥이를 데리고 와서 신발을 주문한다. 미하일은 이들을 보고 미소를 짓는데, 알고 보니 그 부인은 죽은 자신의 자식 대신 옆집의 쌍둥이를 데려다 키우고 있는 것이었다. 이들이 돌아간 후, 세묜과 마트료나는 후광에 쌓인 미하일을 발견한다. 미하일은 이들에게 자신은 하느님의 벌을 받아 지상에 내려온 천사였으나 이제 지상에서의 가르침 세가지를 깨닫게 되어 다시 승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남기고 하늘로 올라간다.
■ 저자 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20)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사상가
톨스토이는 1828년 러시아 중부 지방에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카잔 대학에 입학해 동양어와 법을 공부하다가 중간에 자퇴했다. 1851년 크림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를 써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1862년에 평생의 후원자가 된 소피야 베르스와 결혼한 뒤, 볼가 스텝 지역에 있는 영지를 경영하며 농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 나갔고, 대표작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라>를 집필하는 등 작품 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는 백작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으나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의 집필을 통해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하였다.
1910년 아스타포보라는 작은 시골 기차역에서 사망했다. <부활>이 그의 마지막 소설이다.
톨스토이의 활동 당시 러시아 문학의 경향
19세기 러시아는 서유럽에서 넘실거렸던 자유와 평등의 가치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낭만주의와 사실주의가 퍼지기 시작했다. 사실주의는 러시아 국민들의 일상에 대한 비평의 움직임을 가져왔고, 계속되던 러시아 왕정의 폭정에 대한 지식인들의 사회적/정치적 비판 의식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이 시기에는 가난한 러시아 농민들과 도시 빈민층에 대한 문학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도스토예프스키의 첫 작품인 <가난한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1860년에 도스토옙스키가 명작 <죄와 벌>을, 톨스토이가 <안나카레리나>와 <전쟁과 평화>를 출간하며 러시아 문학은 절정을 이룬다. 이후 19세기 후반, 점차 지식인들은 자신들과 가난한 도시 빈민 그리고 농민들 사이의 거대한 벽을 체감하며 실의와 무의미한 희생 등을 주제로 하는 문학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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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365 금주의 도서_16]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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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도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10월이 되자마자 가을비가 내리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는데요, 독서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 다독365 가족들은 어느 책을 읽고 계신가요?
일년 중 책 읽기 가장 좋다는 가을! 재미있는 경제학 도서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 금주의 도서는 유시민님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을 선정했는데요,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경제학을 딱딱한 이론으로 가득 찬 학문이 아닌, 인간 중심의 학문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며,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유용한 책이 될 것입니다.
금주의 도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시작합니다~
■ 도서 소개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학 입문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단편적인 경제학 지식이 아닌, ‘경제학’이라는 거대한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배워 본 일이 없는 일반인들이 경제학을 배워 보고자 할 때에 읽기 좋은 책으로, 출간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경제학 또한 부자의 경제학과 빈민의 경제학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 주며,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균형 감각과 우리 시대의 경제적인 쟁점에 대한 개방적 자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이 책에는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은 애덤 스미스를 서두로 하여 경제학의 역사를 다양한 경제학자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 방임주의의 실현을 갈망한 애덤 스미스, 인류사를 냉혹하게 바라보며 하층 계급의 인구를 줄어나가야 한다는 극단적인 이론을 전개한 맬서스,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며 차액 지대론과 비교 우위론을 주창한 리카도, 자국인 독일의 국부 증진을 위해 보호 무역론을 주장한 리스트, ‘과학적 사회주의자’인 칼 마르크스, 지대를 모든 악의 근원으로 본 헨리 조지, 과시적 소비의 문제점을 지적한 베블런. 제국주의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경제 공항을 예언한 존 앗킨슨 홉슨, 정부의 개입을 통해 자유 방임주의의 폐단을 해결하려고 했던 케인스 등 서양의 경제학자들의 사상과 그들의 생애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제시하고 있다.
■ 저자 소개
“경제학은 물질적 부,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행동과 인간 사이의 상호 관계를 연구한다.”
실천적 지식인으로서 독재 정권에 맞서다
유시민은 1978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후,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제적과 복역, 복학을 거듭한 끝에 1991년이 되어서야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그는 당대 실천적 지식인들처럼 안락한 캠퍼스를 벗어나 독재 정권에 맞서 지식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러한 저항의 경험은 이후 그의 삶에서 큰 자산이 되었다.
실천적 지식인에서 정치인으로
유시민은 1988년 당시 국회 의원이었던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 일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5공 청문회를 지나 잠시 독일 유학길에 올랐던 기간을 제외하고, 그는 개혁국민당 집행위원을 거쳐 16대, 17대 국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적 역량을 키워 나갔다. 이후 여러 정당을 거쳐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자신을 돌아보다
유시민은 정당 정치를 하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2013년 정치권을 떠났다. 다양한 정치의 현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 왔던 그는 이제 세상으로 돌아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가 집필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에서 알 수 있듯이, 유시민은 약자의 약자의 편에 서고자 했던 지식인이었다. 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그의 책에서도 느낄 수 있는 객관적인 관점과 그 속에서 탄생한 약자를 위한 시각은 그의 굴곡진 삶 속에서 얻어진 그의 신념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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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365 금주의 도서_15]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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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도서]메밀꽃 필 무렵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가을이 온 것인지 아직 안 온 것인지 고민되는 날씨가 계속되는 사이, 어느덧 9월도 하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일년 중 책 읽기 가장 좋은 가을에 다독365 가족들은 읽을 책을 선정해 놓으셨나요?
이번 주 금주의 도서는 이효석 님의 <메밀꽃 필 무렵>을 선정했는데요, 주인공 허생원의 삶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우리도 운명처럼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기억하면서 <메밀꽃 필 무렵>처럼, 달밤을 걷고 있는 순간을 맞이할 때 소설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떤가요?
금주의 도서 <메밀 꽃 필 무렵> 시작합니다~
■ 도서 소개
한국 단편 문학계의 빛나는 수작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정보 제시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가 결정에 이룬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보이는 향토적 어휘와 서정적인 분위기의 자연 묘사, 동이와 허 생원이 부자지간임을 복선을 통해 전달하는 기교와 아련하게 열려 있는 결말 처리 방식 등은 한국 서정 문학의 백미이자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렇듯 서정적 묘사와 시적 문체를 통한 소설적 형상화를 이룩해 내었기에 작가 김동리는 이효석을,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장돌뱅이인 허 생원은 우연히 술집에서 젊은 장돌뱅이인 동이가 충줏집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는 수가 틀려 심하게 나무라고 따귀까지 때려 내쫓아 버린다. 그러나 자신의 나귀를 신경 써 주는 동이의 마음에 화를 누그러뜨리고 그날 밤, 다음 장이 서는 대화까지 조 선달, 동이와 함께 밤길을 걷게 된다.
달밤 봉평의 메밀꽃밭에서 허 생원은 젊었을 적, 봉평에서 우연히 만난 성 서방네 처녀와의 하룻밤 인연을 들려준다. 허 생원의 이야기를 듣고 난 동이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야기를 듣던 허 생원은 짐짓 놀라 개울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동이의 등에 업힌다. 허 생원은 동이의 어머니 친정이 봉평이라는 사실과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저자 소개
“고요한 곳에서 그 향기를 찾으려고 나는 십 리의 발길을 앞두고 눈 오는 밤을 그 속에서 지새우는 것이다.”
경성제국대학 시절 문단에 등단하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서 태어난 이효석은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체호프 등의 러시아 소설을 탐독하면서 문학에 뜻을 품었다. 그러다가 경성제국대학에 재학 중이던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도시와 유령>은 도시 유량민의 힘든 삶을 고발한 작품으로, 이효석은 작품 활동 초반에는 동반자 작가적인 경향의 작픔을 썼다.
구인회 결성을 계기로 새로운 작품 세계를 추구하다
1933년 이효석은 유치진, 김기림, 정지용 등과 순수 문학을 표방한 ‘구인회’를 결성하였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사회성 강한 주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 세계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국적인 것을 동경하면서도 향토적인 것에 대한 향수의 분위기를 짙게 깔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시적인 문체로 표현되어 탄생하였다.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탐색하다
자연과 향토성, 이국적 동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성적 주제의 탐색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 대비되는 순수한 인간본능의 세계에 대한 탐색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 도피적인 작품 세계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구인회를 함께했던 이태준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단편 소설가로 활동했던 이효석은 안타깝게도 36세에 결핵성 뇌막염으로 요절했다. 하지만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탐색한 작가로, 그가 남긴 단편 작품들은 한국 서정 문학계의 수작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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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꽃 필 무렵_작폼소개[네이버캐스트] >>
• 이효석 문학관 홈페이지[홈페이지] >>
• 메밀꽃 필 무렵_애니메이션 소개[네이버 영화] >>
• 이효석 :낙엽을 태우면서 [EBS_낙엽을 태우며]
[다독365 금주의 도서_13]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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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도서]노인과바다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추석 연휴도 끝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어느덧 가을도 무르익어 가는데요, 뜨거웠던 여름날을 기억하며 남은 2014년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어 보는 것도 좋겠는데요,
금주의 도서는 지난 여름을 생각하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로 선정하였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80일 동안 고기를 못 잡은 한 노인이 큰 고기를 잡게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952년 발표된 이 작품을 통해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작가가 말하려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황폐한 현실에서 험난한 운명과 맞서 싸우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어떻게 표현 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 도서 소개
인간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의지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 스스로도 자기의 평생을 바쳐 쓴, 자신이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글이라는 만족감을 표했을 정도인 그의 대표작이다. 1952년 이 작품을 <라이프>지에 발표했을 당시 이틀 동안 500만 부가 팔려 나갔고, 일주일 만에 단행본이 출간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7년간 머물렀던 쿠바의 아바나에서 실제로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 구상하게 되었다는 이 작품은 운명과 환경에 맞서며 묵묵히 버티고 견디는 노인의 사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 태도의 원형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수작이다.
이 책에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산티아고는 벌써 84일 째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소년 마놀린은 평소 산티아고를 좋아해 그의 일손을 돕곤 했는데, 노인의 운이 다했다며 승선을 만류하는 부모 때문에 이번에는 그와 함께 배를 타지 못한다. 산티아고는 혼자 먼바다까지 배를 끌고 가 낚시줄을 내린다. 그의 조각배보다 훨씬 크고 힘센 청세치 한 마리가 낚싯바늘에 걸리자 그는 이틀 밤낮을 넘게 사투를 벌인다. 손에 쥐가 나고 낚싯줄에 쓸려 상처를 입으며 마실 물마저 다 떨어지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다잡고 죽을힘을 다해 싸운 끝에 결국 청새치를 잡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뱃전에 밧줄을 묶어 매달아 놓은 물고기의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가 산티아고의 배를 쫓아온다. 그는 남은 기운을 모두 짜내어 상어 떼와 싸우지만 겨우 뭍으로 돌아와 보니 청새치는 머리와 몸통의 등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어부들은 산티아고의 뱃전에 매달린 거대한 뼈를 보며 감탄하고, 마놀린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며 먹을 것을 싸 들고 산티아고의 집으로 간다. 마놀린과 짧은 대화를 나눈 산티아고는 소년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잠이 든다.
■ 저자 소개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
‘길 읽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헤밍웨이는 1899년 미국의 일노라이 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방학 때 사냥과 낚시를 하는 등 부유하게 자랐다.
고등학교르 졸업한 뒤 신문 기자로 일하던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였다. 이후 특파원으로 파리에 머물면서 거트루드 스타인, F.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교류하며 영향을 받았다. 헤밍웨이는 1926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는 ‘길 읽은 세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하였다.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특파원으로 일하며 스페인 내전 등을 취재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다양한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종군 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전쟁 문학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십여 년간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내놓지 못하다가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였다. 헤밍웨이가 7년간 머물렀던 쿠바의 아바나에서 실제로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 구상하게 되었다는 이 작품은, 운명과 환경에 맞서는 노인의 사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하여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헤밍웨이 문체의 완성과 비극적 생의 마감
<노인과 바다>는 내용이나 주제뿐만 아니라, 간결한 문체와 감정을 압축하고 절제하여 사실만을 묘사하는 서사기법으로도 높게 평가 받는 작품이다. 이러한 ‘헤밍웨이적’인 문체와 기법은 헤밍웨이 자신의 작품 세계에서 주요하게 작용한다. 그의 독보적인 문체와 스타일은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노인과 바다>로 작가로서의 삶은 절정을 이루었지만, 이후 헤밍웨이는 건강 악화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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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365 금주의 도서_13]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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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도서]나무를 심은 사람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을 진정으로 아름답게 바꾸어 놓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무를 심은 사람>의 저자 장 지오노는 이 책을 통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은 권력이나 부를 가진 사람도 인기를 누리는 사람도 아니며, 외롭고 고독하지만 공동의 선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요, 이번 주에는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으며 장 지오노가 말하는 나무를 심은 사람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 도서 소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인간의 노력
물질문명 사회를 비판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1953년 처음 발표된 이후 전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 되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현재의 절망적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의 이익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은 채 꾸준하고 부단하게 나아가는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인물을 통해 자연의 중요성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인간의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출신의 캐나다 애니메이션 작가 프레데릭 바크에 의해 1987년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1988년 아카데미상 단편 영화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소설 속 화자는 알프스 산악지대를 걸어서 여행하다가 수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혼자 살아가는 양치기 ‘엘제아르 부피에’를 만난다. 그는 아내와 아들을 잃고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몇십 년 동안 양을 키우고, 벌을 치면서 나무를 심어 왔다.
세월이 흘러 제1차 세계 대전 후, 화자는 부피에가 살던 곳을 다시 찾아온다. 황무지는 울창한 숲이 되었고,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와 마을이 생겼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인간을 믿지 못했던 화자는 엘제아르 부피에에게서 희망을 얻는다. 엘제아르 부피에는 몇십 년 동안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 신념을 어떤 이념으로도 겉치레하지 않고 나무를 심었던 ‘기적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 저자 소개
“나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주어진 힘이란 참으로 놀랍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평화주의자이자 문명비판론자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마노스크에서 태어났다. 구두 수선집의 아들로 태어나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만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은행원 생활을 하다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뒤 평화주의자가 되었다. 그는 반전과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을 주요 주제로 삼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지향했다.
인생에 대한 묵묵하고 부단한 성찰의 여정
장 지오노는 삶에 대한 성찰을 여러 사람과 나누는 방법으로 저술과 설교를 택했다. 특히 그가 콩타두르 고원에서, 자연 친화적 삶으로 회귀와 참된 삶의 회복을 설파한 설교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참전의 경험에서 비롯된 평화주의와 문명 비판의 정신은 그의 전 생애에 걸쳐 인생에 대한 묵묵하고 부단한 성찰과 사색의 여정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그의 저서들을 통해 구체화 되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인간의 의지
오늘날에도 전 세계 사람들이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으며 묵직한 감동을 받는 까닭은 장 지오노의 사색이 주는 여운과 무게감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인간의 의지를 형상화했다. 이 밖에도 인생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장 지오노 의 대표 저서로는 <폴란드의 풍차>, <언덕>, <목신의 3부작>, <옥상 위의 경기병> 등이 있다. 1929년 브렌타노 문학상과 1953년 모나코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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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도서]동물농장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지난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떠들썩했는데요, 교황이 방한 중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사랑’이라고 합니다. 교황은 떠났지만 교황이 가장 많이 쓴 단어들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있길 바라며 금주의 도서를 시작해 봅니다.
이번주 금주의 도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입니다.
[동물농장]은 1945년에 발표되었는데, 사실 1944년 2월에 완성한 작품이라 합니다. 당시 영국이 소련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1945년 8월에야 겨우 출판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소설은 농장에 있는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간 농장주를 쫓아내면서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최초로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풍자 소설로서 정치 권력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그린 최고의 명작입니다. 출간 이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하버드 대학에서도 필독서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가혹한 시대를 지나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전체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악인지를 경험하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해야 더욱 건강하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 도서 소개
20세기 정치 현실에 대한 번뜩이는 은유
<동물농장>은 1945년 출간된 작품으로, <1984년>, <카탈로니아 찬가> 등과 함께 조지 오웰의 역작 중 하나이다. 인간 사회를 은유한 동물 사회의 모습을 통해 스탈린 독재 아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하고 있는 이 소설은 20세기의 대표적인 풍자 소설, 우화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지배 계층이 된 돼지들이 기존의 ‘7계명’을 교모하게 조작하여 자신들의 개인적 욕망을 반영한 수정 계명을 발표하는 모습, 인간들을 증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인간의 집에서 인간의 옷을 입고 카드 게임을 하는 돼지들의 모습은 20세기 초반의 정치 현실에 대한 비판이자,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에는
농장의 동물들이 늙은 돼지 메이저의 부추김으로 농장주의압제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다. 그들은 인간의 착취가 없는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 사회’를 건설한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경쟁자 ‘스노볼’을 내쫓고 동물 농장의 지도자가 된 뒤, 동물들은 나폴레옹의 가혹한 독재에 시달리게 된다.
나폴레옹은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동물들을 축출하고, 농장의 규칙도 교묘하게 수정한다. 뿐만 아니라 지배 계급인 돼지들은 인간과의 거래를 시작하고 결국 돼지 사회도 인간 사회와 별 차이가 없는 사회가 되고 만다.
■ 저자 소개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상류 계급과의 삼한 차별감을 맛보다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아서 블레어로 1903년 인도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태어난지 1년도 되지 않아 영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사립 예비 학교, 명문 이튼 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상류층 아이들과의 계급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는 미얀마에서 대영 제국 경찰로 근무했다가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일을 그만두었다. 이때 그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파리로 건너갔다.
자신의 생활 체럼, 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다
오웰은 경제적 불황 속의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였다. 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첫 작품인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다. 그 후 스페인 내전에 참가한 그는 <카탈로니아 찬가>를 발표하여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전쟁의 참상을 보도 문학 형식으로 그려 냈다.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회적으로 그린 <동물농장>을 발표하였다.
현대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가, 조지 오웰
그 뒤 오웰은 건강이 나빠진 상황에서도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예견한 <1984년>을 발표하였다. 1999년, 오웰은 BBC가 조사한 ‘지난 1천 년간 최고의 작가’ 부문에서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에 이어 3위로 선정되었다.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이는 시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했던 작가 조지 오웰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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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365 금주의 도서_10] 무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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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도서]무진기행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자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함 마저 느껴지는 8월입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번 주엔 김승옥 선생님의 <무진기행>을 읽으며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면 좋을 듯 합니다.
<무진기행>은 1960년대 ‘무진’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2박3일 간의 일을 담아 낸 단편 소설입니다. ‘무진’은 ‘안개 무(霧)’와 ‘나루 진(津)’자가 합쳐진 허구적인 장소인데, 마치 ‘안개 낀 나루터’와도 같은 축축하고 흐릿한 분위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1964년 발표 당시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한국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명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창작 당시 스물네 살이었던 작가와의 나를 찾는 여행에 동참해 볼까요?
■ 도서 소개
전후 1960년대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
<무진기행>과 일련의 단편들은 1980년 김승옥이 절필하기 전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김승옥은 자기만의 주제 의식으로 전후 1946년대의 도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평론가 유종호는 이를 ‘감수성의 혁명’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전 작가들의 계몽적 태도나 엄숙주의, 도덕주의로부터 벗어난 김승옥의 작품들은 세련된 한국어 문장 구사와 자연스러운 문체와 서사로 형식적인 면에서도 이전 소설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획득했다.
이 책에는
제약 회사의 사장의 딸로 4년 전 과부과 된 아내와 ‘나’는 결혼하면서 제약 회사 중역의 자리에 오르고 사회적 출세의 길을 달린다. 권위적인 장인과 아내는 ‘나’를 회사의 고위직에 앉히려 노력하고 있다. 장인과 아내가 주주 총회에서 이러한 작전을 세우는 동안 ‘나’에게 무진으로 내려가 있도록 종용하고 ‘나’는 고향인 무진으로 향한다. ‘나’는 고향에서 세무서장이 된 동창 ‘조’와 학교 교사인 후배 ‘박’, 그리고 음악 교사인 하인숙을 만난다. 하인숙은 무진을 탈출하고 싶은 욕망에 ‘나’와 가까워지고 ‘나’는 하인숙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서울로 데려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급하게 서울로 올라오기를 요구하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 ‘나’는 하인숙에게 쓴 편지를 찢어버린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 저자 소개
“소설이란 혼란한 삶의 모습 그 자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의미 없는 삶에 의미의 조명을 비춰보는 일일뿐.”
전후 1960년대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 김승옥
김승옥은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그는 문학 평론가 김헌, 시인 최하림 등과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하고, 이전 세대의 문학과는 전혀 다른 경향의 작품을 써냈다. <서울, 1964년 겨울>로 1967년 제1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전후 1960년대 한국 문학의 가치를 올렸다. 그를 시작으로 ‘4.19 세대’, ‘한글 세대’ 등으로 불리는 한국 현대 문학의 새 주류가 형성될 수 있었다.
섬세하게 빛나는 감수성의 문학, <무진기행>
<무진기행>과 일련의 단편들은 1980년 김승옥이 절필하기 전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김승옥은 자기만의 주제 의식으로 전후 1960년대의 도회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 내었다. 평론가 유종호는 이를 ‘감수성의 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전 작가들의 계몽적 태도나 엄숙주의, 도덕주의로부터 벗어난 김승옥의 작품들은 세련된 문장구사, 감각적이고 자연스러운 문체와 서사로 형식적인 면에서도 이전 소설과 구별된다.
절필, 그 이후
1062년 등단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김승옥은 광주 민주화 항쟁이 일어나자 의욕을 상실하였다. 이후 그는 종교적 체험을 겪는 등 여러 계기들이 겹치며 절필했다. 하지만 그가 발표한 24편의 작품들은 같은 세대뿐 아니라 이후 젊은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절필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오랜 세월 동안에도 젊은 청년 김승옥의 작품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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