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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주의도서]노인과바다 2014-09-16 오후 6:03:14 | 조회수 2480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추석 연휴도 끝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어느덧 가을도 무르익어 가는데요, 뜨거웠던 여름날을 기억하며 남은 2014년을 잘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어 보는 것도 좋겠는데요,
금주의 도서는 지난 여름을 생각하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로 선정하였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80일 동안 고기를 못 잡은 한 노인이 큰 고기를 잡게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952년 발표된 이 작품을 통해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작가가 말하려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황폐한 현실에서 험난한 운명과 맞서 싸우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어떻게 표현 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 도서 소개








인간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의지

<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 스스로도 자기의 평생을 바쳐 쓴, 자신이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글이라는 만족감을 표했을 정도인 그의 대표작이다. 1952년 이 작품을 <라이프>지에 발표했을 당시 이틀 동안 500만 부가 팔려 나갔고, 일주일 만에 단행본이 출간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헤밍웨이가 7년간 머물렀던 쿠바의 아바나에서 실제로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 구상하게 되었다는 이 작품은 운명과 환경에 맞서며 묵묵히 버티고 견디는 노인의 사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 태도의 원형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수작이다.
 

이 책에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산티아고는 벌써 84일 째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소년 마놀린은 평소 산티아고를 좋아해 그의 일손을 돕곤 했는데, 노인의 운이 다했다며 승선을 만류하는 부모 때문에 이번에는 그와 함께 배를 타지 못한다. 산티아고는 혼자 먼바다까지 배를 끌고 가 낚시줄을 내린다. 그의 조각배보다 훨씬 크고 힘센 청세치 한 마리가 낚싯바늘에 걸리자 그는 이틀 밤낮을 넘게 사투를 벌인다. 손에 쥐가 나고 낚싯줄에 쓸려 상처를 입으며 마실 물마저 다 떨어지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다잡고 죽을힘을 다해 싸운 끝에 결국 청새치를 잡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뱃전에 밧줄을 묶어 매달아 놓은 물고기의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가 산티아고의 배를 쫓아온다. 그는 남은 기운을 모두 짜내어 상어 떼와 싸우지만 겨우 뭍으로 돌아와 보니 청새치는 머리와 몸통의 등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어부들은 산티아고의 뱃전에 매달린 거대한 뼈를 보며 감탄하고, 마놀린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며 먹을 것을 싸 들고 산티아고의 집으로 간다. 마놀린과 짧은 대화를 나눈 산티아고는 소년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잠이 든다.
 


 
■ 저자 소개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
 
길 읽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헤밍웨이는 1899년 미국의 일노라이 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방학 때 사냥과 낚시를 하는 등 부유하게 자랐다.
고등학교르 졸업한 뒤 신문 기자로 일하던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였다. 이후 특파원으로 파리에 머물면서 거트루드 스타인, F.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교류하며 영향을 받았다. 헤밍웨이는 1926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는 ‘길 읽은 세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하였다.


1954
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특파원으로 일하며 스페인 내전 등을 취재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다양한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종군 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전쟁 문학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십여 년간 주목할 만한 작품을 내놓지 못하다가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였다. 헤밍웨이가 7년간 머물렀던 쿠바의 아바나에서 실제로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 구상하게 되었다는 이 작품은, 운명과 환경에 맞서는 노인의 사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하여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헤밍웨이 문체의 완성과 비극적 생의 마감
<노인과 바다>는 내용이나 주제뿐만 아니라, 간결한 문체와 감정을 압축하고 절제하여 사실만을 묘사하는 서사기법으로도 높게 평가 받는 작품이다. 이러한 ‘헤밍웨이적’인 문체와 기법은 헤밍웨이 자신의 작품 세계에서 주요하게 작용한다. 그의 독보적인 문체와 스타일은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노인과 바다>로 작가로서의 삶은 절정을 이루었지만, 이후 헤밍웨이는 건강 악화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 다독365에서 보기
 

 


 

[다독365 금주의 도서_13]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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