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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하는 독서 "이렇게 시작하세요"

입력 : 2015-01-29 13:38:00 수정 : 2015-01-29 14: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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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겨울 추위가 제 풀에 지쳐 꺽이고 새싹이 생명을 움트며 돋아나는 이 때,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 하여 각각 자신의 소원을 빌기도 하고 버킷리스트( 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 등을 작성하며 새해 자신의 목표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그러나 때로는 노력만으로는 지키기 어려운 것이 있으니 바로 새해마다 다짐하는 다이어트, 그리고 독서일 것이다. 다이어트와 독서의 공통점은 정보는 많으나 막상 지키려고 마음을 먹으면 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 이 리포트를 통해 독서 초보자들에게 쉽게 그리고 다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 책을 읽기 전에 도입부를 무조건 읽고 시작한다

책을 시작할때 작가들은 도입부에서 자신의 지필한 책에 대해 설명하고 논하며 이 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를 간결하게 나타낸다. 책을 읽기 시작하려는 초보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제 풀에 지쳐 쓰러지기 때문에 먼저 책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도입부를 읽어본 후 과연 이 책이 나에게 적합한지, 나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면 주저하지 마라

보통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난 책읽을 만큼의 시간이 없어..”라고 치부해 버리곤 책을 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자기계발서나 유명한 저서들을 읽어보면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책은 나의 가장 가까운 스승이오, 진리로다” 하는 말이다. 이때 직장인이나 학교생활에 바쁜 대학생들은 이른바 ‘멘탈붕괴’를 경험하게 된다. 도대체 책을 읽을 시간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러나 낙담하지 마라. 바로 여기 정답이 있다. 책 읽을 시간을 따로 내지 말고 틈틈히 버리는 시간을 이용하라. 가령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 혹은 화장실에서 좌변기에 앉아 고민에 빠지는 순간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누구보다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자신할 수 있을 것이다.

◆ 다독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하려 들지 마라

이 말은 언뜻 보기에 “뭔 뚱딴지 같은 소리야?” 라고 치부할 수 있는 문장이다. 이 말의 뜻은 어려운 책(이를 테면 마이클 샌더스의 ‘정의란 무엇인가?’)을 볼 때 “도대체 이 문장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지?” 라며 책의 앞장을 뒤척이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앞 문장을 되돌아 보며 책을 엎치락뒤치락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먼저 제대로 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막힘없이 읽어보아라.

어려운 문장이 있다면 스킵(skip)해도 좋다. 작가는 그 한문장을 위해 책을 지필한 것이 아니다. 보다 많은 내용들을 알려주기 위해 인용구를 쓴다던가 혹은 어려운 비유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더욱 확고하게 했을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트릭에 빠져 허우적대며 책을 포기하지 말고 막힘없이 읽어 본 후 혹여 부족한 부분이나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며 읽는 것이 좋다. 그렇게 3회독을 하기 시작하면 책의 내용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숙지하게 될 것이다.

사실 책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부류임이 확실하다. 초·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수능을 준비하며 문제집에 몰두하여 풀기에 정신 없었고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전공서에 허우적거리며 식견을 좁게 만들었다. 넓은 시야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류의 독서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향해 책을 꺼내 읽기를 바란다. 당신이 고른 책 한 권이 당신의 미래를 바꿀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김윤진 리포터

<게임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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