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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주의 도서]메밀꽃 필 무렵 2014-09-23 오후 5:58:26 | 조회수 2668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가을이 온 것인지 아직 안 온 것인지 고민되는 날씨가 계속되는 사이, 어느덧 9월도 하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일년 중 책 읽기 가장 좋은 가을에 다독365 가족들은 읽을 책을 선정해 놓으셨나요?
이번 주 금주의 도서는 이효석 님의 <메밀꽃 필 무렵>을 선정했는데요, 주인공 허생원의 삶을 통해 작가가 말하려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우리도 운명처럼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기억하면서 <메밀꽃 필 무렵>처럼, 달밤을 걷고 있는 순간을 맞이할 때 소설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떤가요?
금주의 도서 <메밀 꽃 필 무렵> 시작합니다~


■ 도서 소개


 




한국 단편 문학계의 빛나는 수작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정보 제시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가 결정에 이룬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보이는 향토적 어휘와 서정적인 분위기의 자연 묘사, 동이와 허 생원이 부자지간임을 복선을 통해 전달하는 기교와 아련하게 열려 있는 결말 처리 방식 등은 한국 서정 문학의 백미이자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렇듯 서정적 묘사와 시적 문체를 통한 소설적 형상화를 이룩해 내었기에 작가 김동리는 이효석을,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장돌뱅이인 허 생원은 우연히 술집에서 젊은 장돌뱅이인 동이가 충줏집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는 수가 틀려 심하게 나무라고 따귀까지 때려 내쫓아 버린다. 그러나 자신의 나귀를 신경 써 주는 동이의 마음에 화를 누그러뜨리고 그날 밤, 다음 장이 서는 대화까지 조 선달, 동이와 함께 밤길을 걷게 된다.
달밤 봉평의 메밀꽃밭에서 허 생원은 젊었을 적, 봉평에서 우연히 만난 성 서방네 처녀와의 하룻밤 인연을 들려준다. 허 생원의 이야기를 듣고 난 동이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야기를 듣던 허 생원은 짐짓 놀라 개울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동이의 등에 업힌다. 허 생원은 동이의 어머니 친정이 봉평이라는 사실과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저자 소개
“고요한 곳에서 그 향기를 찾으려고 나는 십 리의 발길을 앞두고 눈 오는 밤을 그 속에서 지새우는 것이다.”
 
경성제국대학 시절 문단에 등단하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에서 태어난 이효석은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체호프 등의 러시아 소설을 탐독하면서 문학에 뜻을 품었다. 그러다가 경성제국대학에 재학 중이던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도시와 유령>은 도시 유량민의 힘든 삶을 고발한 작품으로, 이효석은 작품 활동 초반에는 동반자 작가적인 경향의 작픔을 썼다.

구인회 결성을 계기로 새로운 작품 세계를 추구하다
1933년 이효석은 유치진, 김기림, 정지용 등과 순수 문학을 표방한 ‘구인회’를 결성하였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사회성 강한 주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 세계를 추구하게 되었다. 이국적인 것을 동경하면서도 향토적인 것에 대한 향수의 분위기를 짙게 깔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시적인 문체로 표현되어 탄생하였다.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탐색하다
자연과 향토성, 이국적 동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성적 주제의 탐색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 대비되는 순수한 인간본능의 세계에 대한 탐색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 도피적인 작품 세계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구인회를 함께했던 이태준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단편 소설가로 활동했던 이효석은 안타깝게도 36세에 결핵성 뇌막염으로 요절했다. 하지만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탐색한 작가로, 그가 남긴 단편 작품들은 한국 서정 문학계의 수작으로 빛나고 있다.
 
 

  
■ 다독365에서 보기
 

 

 

[다독365 금주의 도서_13]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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