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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주의 도서]무진기행 2014-08-12 오후 5:16:16 | 조회수 3340


안녕하세요 다독365입니다.

말복과 입추가 지나자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함 마저 느껴지는 8월입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번 주엔 김승옥 선생님의 <무진기행>을 읽으며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면 좋을 듯 합니다.
<무진기행>은 1960년대 ‘무진’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2박3일 간의 일을 담아 낸 단편 소설입니다. ‘무진’은 ‘안개 무()’와 ‘나루 진()’자가 합쳐진 허구적인 장소인데, 마치 ‘안개 낀 나루터’와도 같은 축축하고 흐릿한 분위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1964년 발표 당시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한국 소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명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창작 당시 스물네 살이었던 작가와의 나를 찾는 여행에 동참해 볼까요?






■ 도서 소개





전후 1960년대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
<무진기행>과 일련의 단편들은 1980년 김승옥이 절필하기 전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김승옥은 자기만의 주제 의식으로 전후 1946년대의 도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평론가 유종호는 이를 ‘감수성의 혁명’이라 칭하기도 했다. 이전 작가들의 계몽적 태도나 엄숙주의, 도덕주의로부터 벗어난 김승옥의 작품들은 세련된 한국어 문장 구사와 자연스러운 문체와 서사로 형식적인 면에서도 이전 소설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획득했다.
 
이 책에는
제약 회사의 사장의 딸로 4년 전 과부과 된 아내와 ‘나’는 결혼하면서 제약 회사 중역의 자리에 오르고 사회적 출세의 길을 달린다. 권위적인 장인과 아내는 ‘나’를 회사의 고위직에 앉히려 노력하고 있다. 장인과 아내가 주주 총회에서 이러한 작전을 세우는 동안 ‘나’에게 무진으로 내려가 있도록 종용하고 ‘나’는 고향인 무진으로 향한다. ‘나’는 고향에서 세무서장이 된 동창 ‘조’와 학교 교사인 후배 ‘박’, 그리고 음악 교사인 하인숙을 만난다. 하인숙은 무진을 탈출하고 싶은 욕망에 ‘나’와 가까워지고 ‘나’는 하인숙에게 순수한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서울로 데려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급하게 서울로 올라오기를 요구하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 ‘나’는 하인숙에게 쓴 편지를 찢어버린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 저자 소개
“소설이란 혼란한 삶의 모습 그 자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의미 없는 삶에 의미의 조명을 비춰보는 일일뿐.”
전후 1960년대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 김승옥
김승옥은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그는 문학 평론가 김헌, 시인 최하림 등과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하고, 이전 세대의 문학과는 전혀 다른 경향의 작품을 써냈다. <서울, 1964년 겨울>로 1967년 제1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전후 1960년대 한국 문학의 가치를 올렸다. 그를 시작으로 ‘4.19 세대’, ‘한글 세대’ 등으로 불리는 한국 현대 문학의 새 주류가 형성될 수 있었다.

섬세하게 빛나는 감수성의 문학, <무진기행>
<무진기행>과 일련의 단편들은 1980년 김승옥이 절필하기 전에 발표된 작품들이다. 김승옥은 자기만의 주제 의식으로 전후 1960년대의 도회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 내었다. 평론가 유종호는 이를 ‘감수성의 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전 작가들의 계몽적 태도나 엄숙주의, 도덕주의로부터 벗어난 김승옥의 작품들은 세련된 문장구사, 감각적이고 자연스러운 문체와 서사로 형식적인 면에서도 이전 소설과 구별된다.

절필, 그 이후
1062년 등단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김승옥은 광주 민주화 항쟁이 일어나자 의욕을 상실하였다. 이후 그는 종교적 체험을 겪는 등 여러 계기들이 겹치며 절필했다. 하지만 그가 발표한 24편의 작품들은 같은 세대뿐 아니라 이후 젊은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절필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오랜 세월 동안에도 젊은 청년 김승옥의 작품은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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