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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 저자이순신
  • 번역/엮음송창섭
  • 출판사서해문집
  • 페이지424쪽
  • 도서 단계B단계
워크북 상세보기
  • 간략소개
     

    임진왜란 7년동안 바다에서 나라를 지킨 명장 이순신이 진중에서 쓴 일기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부터 끝나던 해인 1598년까지 꼼꼼하게 자신의 일상을 기록했다. 국난을 극복해 나가는 수군 사령관으로서 이순신의 엄격한 진중 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유비무환의 진중생활, 인간 이순신의 적나라한 모습과 생각, 부하를 사랑하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 부하에 대한 사심 없는 상벌의 원칙, 국정에 대한 솔직한 간언, 군사행동에 있어서의 비밀 엄수, 전투상황의 정확한 기록, 가족·친지·부하장졸·내외 요인들의 내왕 관계, 정치·군사에 관한 서신교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난중일기>는 임진왜란 7년 동안의 상황을 가장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일기이다. 전란(戰亂) 전반을 살피는 사료이며, 나라의 위급을 구해낸 영웅(英雄)의 인간상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이순신 개인의 고뇌가 묻어있는 작품이다.

  • 도서 추천 현황
     
      • 2004 한국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권장도서
      • 2010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추천도서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추천도서(이현세_만화가)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추천도서(김탁환_소설가)
      •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추천도서(김훈, 이해인)
  • 추천의 글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청나라 3대 황제로 즉위한 순치제를 도와 중국 정복 사업을 주도한 예친왕 도르곤은 1644년 산해관을 넘어 명나라 수도인 베이징에 입성하기 전 군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쟁의 승패는 기이한 전법이나 전술보다는 철저한 준비와 훈련 상태 및 정신력에 달려 있다.”고. 그의 말은 「손자」,「오자」등 기발한 전략을 담은 병법서가 많았던 중국이 정작 주변국들과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임진왜란 시기(1592~1598년) 일본의 침략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조선은 선조 임금이 압록강변 의주까지 도망가는 등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었다. 그나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한 수군의 활약과 의병의 봉기, 명나라의 군사 지원에 힘입어 7년의 전쟁 기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 전쟁 초기 궤멸된 육군과 달리 조선 수군, 특히 이순신이 지휘한 전라좌수영의 수군이 연전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기적이라든지 이순신의 타고난 용맹과 전략 때문이라고만 설명할 수는 없다.

    반세기 뒤의 청나라 도르곤의 말처럼, 임진왜란 시기 조선 수군의 승리는 철저한 준비와 군사들의 훈련, 그리고 전투에서의 ‘필사즉생(죽을 각오로 임한다면 살 것이다.)’의 정신력에 힘입은 결과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한 해 전인 1591년 2월 유성룡의 천거로 전라좌수사에 임명된 이순신은 이듬해 4월 일본군의 침략 이전에 이미 성과 해자(못), 봉수대를 수리하는 한편, 군사훈련을 철저히 하고 승자총통 등 각종 무기를 개발했으며 거북선 건조를 완료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것이다.

    이순신이 1592년(임진년) 1월 1일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이틀 전인 1598년(무술년) 11월 17일까지 진중에서 기록한 『난중일기』는 바로 이 점에서 영웅 이순신의 면모와 유비무환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또한 오랜 평화 기간을 거치며 국방 체계가 허물어진 조선 중기 한반도에서 벌어진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국제전은 오늘날의 현실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30여 종에 달하는 『난중일기』번역서 가운데서도 조선 후기사를 전공한 송찬섭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우리말로 엮어 옮긴 이 책은 ‘성웅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1960년대 군사정권이 정권 유지를 위해 만들어낸 영웅 사관의 폐해를 걷어 내겠다는 것이다. 실제 『난중일기』에는 아들의 죽음에 오열하고, 전투를 앞두고 점을 치는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가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 진정한 영웅은 어려운 시기에 빛을 발하며, 우연이 아닌 노력이라는 필연의 결과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 박현숙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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