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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에세이

  • 저자김교빈
  • 출판사동녘
  • 페이지332쪽
  • 도서 단계B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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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략소개
     

    550여 년간 이어진 춘추 전국 시대의 중국 제자 백가의 주요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 동양철학 입문서이다. 공자, 맹자, 노자 등을 비롯, 10여개 사상의 핵심 주장을 친절한 강의체 형식으로 담았다. 각 사상이 탄생한 사회적 배경과 그 사상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 인물, 당대와 현재 그 사상이 갖는 의미와 한계, 모순점 등을 다루었다. 또한 각 사상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기도 한다.
    ‘올바름’을 역설한 공자와 맹자, 도(道) 사상을 설파한 노자와 장자,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 법을 중시할 것을 주장한 법가, 상식을 부순 사람들인 명가, 임금이나 백성이나 똑같이 농사지어야 한다고 주장한 농가, 우주론적 철학으로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주역까지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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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출제 현황】
      • 1998학년도 서울대 논술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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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사유는 현실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꾸어 다른 삶의 양식을 고민하게 만들기도 하고, 특정한 사상가의 생각을 모험해 보게도 만든다. 모든 사상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시의 사회 풍토를 반영하여 더욱 나은 삶을 모색하려는 인간들의 몸부림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철학에세이󰡕는 중국 고대 춘추전국시대의 주요 사상을 쉽게 녹여내어 난세 극복의 방식을 적절하게 일러준다.

    우리에게 철학이 요청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양철학의 세계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가기 위해 철학과 사유, 삶의 양상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철학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체계를 갖춘 사상이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경험에서 발견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을 비출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인간의 지식 성취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미래의 발전을 위한 안내자 역할을 할 수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에 형성된 여러 가지 사유의 실천들을 성찰하여, 후대들이 동일한 오류를 범하지 않게 인도하기도 한다.

    철학은 인간의 마음을 비평적 태도로 발전시키거나 훈련시킬 목적을 지니기도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철학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해 왔다. 철학자의 경험은 그것이 어떤 형식으로 드러나건 관계없이, 하나의 견해를 드러낼 때마다 나름의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 동시에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조차도, 적어도 어떤 오류를 내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든 회의나 질문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철학자는 자신의 사상을 예비한다. 이런 점에서 철학은 인간의 삶에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다시 정돈하면, 철학은 자신의 지(知)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면서 겸손의 미덕을 기르는데 일조한다. 그것은 어떤 철학자가 추구한 지식과 실천의 영역이 다른 사상가들이 성취해 놓은 것에 비해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또한 어떤 근거가 그들의 사유에 도입되어 오류를 드러냈을 때마다 수정을 요청하며 그것을 준비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한다.

    또한 철학은 사실과 사유에 관심을 갖는다. 그것은 철학자 자신의 행동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평가나 비평을 통해 현실 추구와 이상을 지향한다. 이는 선(善: Good)의 기준을 구성하는 도덕성, 아름다움과 추함을 고려하는 미적 이상, 사유의 영역에서 진리의 표준을 가늠하는 논리성,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구성체들이 잡아내려는 진리의 세계를 갈구하는 길로 통한다.

    <동양철학에세이>가 담고 있는 공자, 노자, 묵자, 장자, 맹자, 순자, 법가, 명가, 농가, 주역 등 동양 고대의 사유와 실천은 이런 철학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나름의 방식을 제시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 인생의 보배를 어떻게 간직해야 하는지, 인간을 조직하고 인간을 활용하는 방식은 어떠한지, 삶의 전 체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한다. 그것은 동양 사회가 지향해 온 지혜의 보고 가운데 하나이다.

    -신창호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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