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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 저자헉슬리
  • 번역/엮음이덕형
  • 출판사문예출판사
  • 페이지332쪽
  • 도서 단계C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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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략소개
     

    영국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의 1932년 작으로 과학문명의 과도한 발전 결과 인간성의 상실을 결과하고 만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렸다.
    미래의 인간은 인공수정에 의해 대량생산되어 지능의 우열만으로 지배자 계급이 결정된다. 개성도 가정도 의미 없는 것이며, 감정도 말살된다. 과학적 장치에 의해 개인은 할당된 역할만 자동적으로 수행할 뿐 고민이나 불안은 정제로 된 신경안정제로 해소한다. 옛 문명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에서 온 야만인은 이러한 문명국에서 살 수 없어 자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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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출제 현황】
      • 2009학년도 서강대 논술 지문
      • 2011학년도 숙명여대 논술 지문
  • 추천의 글
     

    서기 약 2500년경의 런던, 인류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로 인해 가난, 질병, 고통, 죄, 슬픔 등을 경험하거나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기분이 우울해지더라도 ‘소마’라는 약을 먹고 곧 심리적 안정과 유쾌함을 되찾는다. 소설 속 인류는 인공적으로 부화되고 기계적 조작에 의해 철저하게 양육된다.

    참으로 ‘멋진 신세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멋진 신세계’는 곧 반어적인 것임이 드러난다. 이렇게 태어난 인간들의 머릿속에는 고향이나 어머니는 물론 개인의 감정이나 성격도 처음부터 조작되고, 사랑이나 신앙 따위는 아예 억압되기 때문이다. 중심인물인 심리학자 버나드는 이러한 체제에 저항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인물인 존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상상력과 예술적 직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작가는 존을 통해 인류 사회에 다가올지도 모르는 미래의 재앙을 경고한 것이다.

    영국의 소설가 헉슬리가 지은 <멋진 신세계>는 1932년에 발표되어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미래 가상 소설이다. 과학 기술이 맹목적으로 발달하여 인간이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사회를 예견하고 그 부작용을 풍자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복제 인간’을 다룬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조지 오웰의 <1984년>과 함께 유토피아의 허상을 보여 주는 미래 소설의 압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놀라운 신세계는 과학 기술의 반성 없는 발달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가에 대한 심각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이 창작된 1930년대는 경제 공황과 전체주의의 확대로 인해 서양 사회가 비관적으로 기울어 가던 때였다. 헉슬리는 과학 문명이 제1차 세계 대전을 불러오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바라보면서 과학 기술이 극한적으로 발전한 미래에 닥쳐올 ‘반(反)유토피아’를 그려낸 것이다.

    우리는 헉슬리의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고 과학 기술 자체를 모두 부정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우리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비록 우리가 인간적 가치와 존엄성을 상실한 비극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멋진 신세계’를 선망하기보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어떻게 인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성찰해야 할 것이다.

    그때 우리는 문명 발달로 인한 안락함만 남은 유토피아가 오히려 더 비극적이고, 불완전한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고 갈등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멋진 신세계’임을 역설적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과학 기술의 발달만이 지상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만들어 낼 세계의 모습이 결코 이상적인 것이 아님을 제시함으로써, 진정 우리가 지켜가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새삼 되묻게 하고 있는 것이다. 자, 우리의 ‘멋진 신세계’를 위해, 과학 기술만이 아닌, 상상력과 예술의 세계를 더욱 발전시켜 보면 어떨까.

    -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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