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 김만중이 지은 조선 중기의 대표적 고전소설이다. 조신 설화의 영향을 받아 입몽-꿈-각몽의 구조를 통해 '인생의 덧없음'이라는 주제를 전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는 환몽구조이지만, 꿈 속의 삶은 영웅소설+애정소설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이야기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가 실렸으며, 지금까지 여러 판본과 번역으로 발표된 바 있다.
방대하고 어려운 원문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사기>를 새롭게 번역하고 재정리한 책이다. 청소년들이 중국 고대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동시에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국 고대사를 한눈으로 살필 수 있게 고대 왕조의 계보도와 등장 인물들에 대한 그림 자료와 설명이 실려 있다.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의 지명들과 나라를 살필 수 있는 지도, 한나라와 초나라 의 전쟁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지도를 통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강진의 귤동 유배지에서 쓴 다산의 대표적인 저작으로, 지방행적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실무적인 내용뿐 아니라, 백성 중심의 정치제도 개혁과 지방행정의 개선을 도모한 정신이 드러난다. 특히, 당대의 실상과 관행을 파고들어 병폐의 원인을 찾고 치유책을 구체적으로 고민했다.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관이 해야 할 임무와 자세를,다양한 역사책과 사례들을 참고해 정리하였다. 이 책은 방대한 분량에서 핵심적인 내용만 뽑아 가상의 인물 '재용'과 다산 선생과의 대화체 방식으로 재...
임진왜란 7년동안 바다에서 나라를 지킨 명장 이순신이 진중에서 쓴 일기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부터 끝나던 해인 1598년까지 꼼꼼하게 자신의 일상을 기록했다. 국난을 극복해 나가는 수군 사령관으로서 이순신의 엄격한 진중 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유비무환의 진중생활, 인간 이순신의 적나라한 모습과 생각, 부하를 사랑하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 부하에 대한 사심 없는 상벌의 원칙, 국정에 대한 솔직한 간언, 군사행동에 있어서의 비밀 엄수, 전투상황의 정확한 기록, 가족·친지·...
루쉰의 대표작 <아Q정전>은 청조 말기, 신해혁명 전후의 중국사회를 아Q라는 시골 날품팔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려낸 소설로, 지역 유지와 그 가족들의 권세,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혁명에 대한 불안과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희생되는 아Q의 허무한 인생을 코믹하리만치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중국 근대문학의 이정표와 같은 소설이다. 중국의 대표 판화가이자 루쉰 작품을 가장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 자오옌녠의 사실주의적 판화를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