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 천재 문인이자 사상가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로 참담한 현실의 무게를 초월적 경험으로 극복하는 다섯 편의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시습은 <금오신화>에서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아내고 있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은 각각의 개성 넘치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면서도 소외된 지식인의 복합적인 정조를 느끼게 한다.
...
<태평천하>는 1930년대 말 일제 강점기의 황폐한 현실을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당대 친일 및 부유 계층의 타락상을 풍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채만식의 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부정적 현상들이 난무하는 시대 현실을 독자적인 문학적 기법과 비판 의식으로 그리며 '문학적 미'를 추구했던 채만식의 대표작이다.
1937년 9월 어느 날의 석양 무렵부터 다음 날 점심때까지의 사건을 그린 이 소설은 잘못된 역사의 현장인 한말과 일제강점 ...
이 책은 20가지 뇌과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체의 일부이며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기관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기만 한 주제인 뇌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가볍고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 마이클 코벌리스는 대중에게 흥미로운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탁월한 소질이 있는 심리학자로 알려져 있다. 약 50년간 심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생긴 노하우로 마음의 조각과 같은 쉬운 주제를 통해 인간의 언어, 기억, 행동의 비밀을 들려준다.‘마음의 조각(Piec...
십여 년간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 저자가 3년 넘게 전국 곳곳에 산재한 국립 박물관을 답사하여 내놓은 책이다. 12가지 색깔을 가진 12곳의 국립 박물관에 관한 소개를 담아 서울, 대구,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자리하고 있거나 경주, 김해, 진주 등 역사의 고도에 자리한 국립 박물관을 가볍게 들러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지역에 있는 전국의 국립 박물관들은 규모는 작고 얼추 비슷해 보여도 각기 고유의 색깔이 부여되어 있다. 저마다 ...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의 뜻있는 교사들이 모여 만든 책이다. 독도의 지리.역사.환경.생태는 물론, 영해를 둘러싼 국가 간 갈등과 국제법, 그리고 독도를 노리는 일본의 속셈과 한일관계까지 일곱 명의 선생님이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간 신세대 종합 독도 교양서이다. 굴곡 많은 외로운 섬 독도에 대해 역사적 관점에만 치우쳐 기술하던 단순한 학술적 연구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독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독자들이 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